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15일(현지시간) 저녁에 열릴 전망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0일 세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잠정적인 정상회담 일정이 15일로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화상으로 진행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2월과 9월 두 차례 전화통화한 바 있다.
연합뉴스특히 이번 회담은 미중 관계를 재설정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만 △신장 위구르 △홍콩 등의 자유화와 민주화를 둘러싼 결정적인 돌파구가 마련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자 규제 완화와 핵무기 관련 대화의 장 마련, 무역전쟁 완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고 폴리티코는 내다봤다.
앞서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사는 이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메탄 배출 감소와 석탄 사용의 단계적 축소, 산림보호 등의 내용이다. 이 같은 합의는 미중 정상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전초전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