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CBS가 출산돌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공동협력에 나섭니다.
CBS와 한국교회 주요 15개 교단은 오늘(11일) CBS 목동사옥에서 출산돌봄 국민운동 한국교회 발대식을 갖고 국가적 위기에 처한 저출산 극복과 출산 돌봄 운동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출산돌봄 국민운동 한국교회 발대식 및 MOU' 에 참석한 교단장 및 교단 대표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CBS와 한국교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공동협력 하기로 했습니다.
CBS와 국내 15개 주요 교단들은 출산돌봄 캠페인을 추진할 출산돌봄 국민운동 한국교회 발대식을 갖고 심각한 저출산 극복과 돌봄사업에 앞장설 것을 선포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선언문에서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면서, 출산돌봄 캠페인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켜, 사회와 교회의 미래를 살리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배광식 총회장 / 예장합동총회
"하나, 출산돌봄 캠페인을 통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나고 다음세대가 이 나라와 한국교회의 미래가 되는 일에 적극 앞장설 것을 선언한다."
이를 위해 15개 교단은 CB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제안과 대안마련, 캠페인을 위한 실질적 운영 등 다양한 협력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유아와 고령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진단하고, 교단의 미래세대를 위한 출산돌봄 모델교회를 선발하는 등 실질적 연구 활동도 함께 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진오 CBS 사장
"이 캠페인을 교회와 함께 하겠다, 왜냐하면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서 한국교회가 살아나면 대한민국이 살아나고 제2의 세계선교국의 지위가 1등으로 올라갈 절호의 찬스다 (라고 생각합니다.) "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출산돌봄 국민운동 한국교회 발대식 및 MOU' 에 참석한 교단장 및 교단 대표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학중 CBS 이사장은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던 하나님의 명령은 창조세계의 질서를 존중하면서 모든 생명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면서, "저출산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다가올 한국사회의 혹독한 시기를 지나가는 지혜를 모아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CBS는 이날 출산돌봄 국민운동 특별생방송을 통해 교회와 교인 등 한국교회 전반의 관심과 후원,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와 한국교회총연합 소강석 공동대표회장 등 교계지도자들과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돌봄 국민운동캠프를 출범하고 사회 각계의 관심과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