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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별관증축 공론화위 구성 제안 '일축'

전남

    권오봉 여수시장, 별관증축 공론화위 구성 제안 '일축'

    "시의회 공론화위원회 제안은 시간끌기에 불과해"
    "시민의 뜻에 따라 합동 여론조사 조속 실시해야"

    권오봉 여수시장이 주간업무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권오봉 여수시장이 주간업무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본청사 별관증축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전창곤 시의장의 제안을 일축하며 조속한 여론조사 추진을 촉구했다.
     
    권 시장은 12일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시의회는 합동여론조사에 대해 더 이상 여러 이유를 들어 미루거나 지연시키지 말라"며 "시민의 뜻에 따라 정책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합동여론조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시가 2019년에 별관증축 문제를 제기했는데 처음에는 여서청사를 여수시청으로 복원하자고 주장하면서 반대하더니, 이제는 난데없이 공론화를 주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통합 청사는 이미 23년 전에 합의된 내용으로 23년 동안 다수의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사회에서 충분히 공론화가 된 사항"이라며 "논란만 반복되고 결국은 또 시민의견을 물어보자고 원위치가 될 것이며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시의회가 전체 의원 투표를 통해 합동 여론조사를 결의한 것을 언급한 권 시장은 ""전체 본회의에서 전체의원이 의결한 사항을 상임위원회가 뒤집는 것이 의사결정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기획행정위원회는 여론조사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해야지, 할꺼냐 말꺼냐를 판단하는 것은 이미 상임위 결정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시장은 "합동여론조사에서 시민 다수가 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이 나면 더 이상 이 문제는 제기할 필요가 없다"면서 "더이상 갈등과 논쟁으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하루 빨리 논쟁을 종식하자"고 촉구했다. 
     
    앞서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은 지난 9일 제215회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본청사 별관증축 관련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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