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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하트 세리머니' 손흥민 "나는 자랑스러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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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의 하트 세리머니' 손흥민 "나는 자랑스러운 캡틴"

    이라크전 손흥민의 세리머니와 10년 전 세리머니. 연합뉴스이라크전 손흥민의 세리머니와 10년 전 세리머니. 연합뉴스10년 전이었다.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와 3차전.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의 A매치 세 번째 경기였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구자철(알 코르)의 패스를 받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2021년 11월 카타드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 10년 전 손흥민의 A매치 데뷔골이 터졌던 알 가라파 스타디움이 바로 현재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이다. 상대는 이라크.

    손흥민은 1대0으로 앞선 후반 29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이 킥 직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페널티킥을 시도했지만, 여유있게 한 가운데로 차 A매치 통산 30번째 골을 기록했다.

    10년 전 A매치 데뷔골을 넣은 곳에서 A매치 30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10년 전 A매치 데뷔골을 넣고 처음으로 했던 세리머니였다. 이어 두 손으로 '30'을 만들면서 기뻐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결과는 3대0 승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중동 원정에서 무려 9년5개월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손흥민도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리머니 및 단체 사진을 올린 뒤 "나는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이 팀의 자랑스러운 캡틴"이라면서 "나라를 위해 30번째 골을 넣은 것 역시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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