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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독수리' 된 최용수 감독, "강원 도전 정신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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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독수리' 된 최용수 감독, "강원 도전 정신에 움직였다"

    강원FC 신임 사령탑을 맡은 최용수 감독. 연합뉴스강원FC 신임 사령탑을 맡은 최용수 감독. 연합뉴스   
    위기에 처한 강원FC의 소방수로 날아온 '독수리' 사령관 최용수 신임 감독이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강원으로 오게 만들었다"면서 지휘봉을 잡은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18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감독은 강원행을 택한 것에 대해 "도전 정신에 움직였다. 강원 이영표 대표이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미래에 힘이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도 온실 속 화초처럼 있고 싶지는 않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내고 싶었다"며 "지도자는 포기라는 말을 해선 안 된다.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나를 강원으로 오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전임 김병수 감독의 강원과는 차별화를 예고했다.

    최 감독은 "김 감독은 평소에도 좋아했던 축구 선배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가 어떤 팀을 만들고 어떤 축구를 할지가 중요하다"며 "일단 무게 중심이 앞에 있는 것보단 수비가 견고한 팀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실점이 많던 강원의 경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만들어 낼 정신력을 가꾸겠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기존의 장점을 계속 유지할 것도 잊지 않았다.
       
    최 감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FC서울 사령탑을 지냈다. 중국 무대를 갔다가 돌아온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다시 서울의 감독을 할 만큼 '서울맨'이었다.

    운명의 장난처럼 강원 감독 데뷔전 상대는 서울이다. 최 감독은 오는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서울 홈에서 K리그1 파이널 B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서울은 내게 뿌리와 같은 팀이다. 하지만 스포츠 세계는 도전의 연속이다"면서 "내가 먼저 절박함을 갖고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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