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Neo QLED 8K' TV.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TV 제품을 3천만대 이상 판매하며 16년 연속 이어진 점유율 1위를 지켰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누적 TV 판매 대수는 3084만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30.2%, 수량 기준으로는 20.6%로 2006년 이후 16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TV 시장 전체 판매량은 3분기 누계로 1억4951만대(829억3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수량은 3.7% 감소하고 금액은 21.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한동안 지속된 주요 원자재의 공급 부족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에도 네오(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라인업을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Neo QLED를 대표로 하는 삼성의 QLED 제품의 올해 3분기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629만대로 파악됐다. 올해 목표치인 1천만대 판매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한편 매출 기준 3분기 누적 점유율은 삼성 30.2%, LG전자 18.8%로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49.0%였다. 수량 기준으로는 양사를 합해 34%의 점유율이었다.
다만 3분기 점유율만 보면 삼성은 28.7%, LG는 18.4%로 두 업체 합산 점유율은 2분기보다 1%포인트 떨어진 47.1%였다.
저가 LCD 패널을 앞세운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3분기에 내수 회복과 북미 시장 선전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25.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