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제트썬. SNS 화면 캡처갑질 의혹에 휘말린 코카N버터 댄서 제트썬이 해명에 나섰다.
제트썬은 20일 SNS에 올린 글에서 "먼저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앞서 전날 자신을 제트썬 제자였다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지난 2018년 제트썬과 자메이카로 춤을 배우러 갔을 당시 제트썬이 속옷 빨래, 전신 마사지를 시킨데다 머리카락을 억지로 자르고 돈을 갈취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트썬은 "저는 통역, 예약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역할을, 그 친구는 빨래 등 가사일을 맡기로 했다. 싫은 티를 조금이라도 냈다면 눈치를 챘을 텐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아 괜찮은 줄 알았다"며 "전신마사지는 받기만 한 게 아니라 저도 해줬다. 번갈아 가면서 해줬을 뿐 제가 강압적으로 하라고 시킨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랐다는 데 대해서는 "그 친구가 먼저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자르고 싶다고 말했다"며 "머리카락을 자른 뒤 '망한 것 같은데 어떡하냐'며 사진을 찍어 보여줬다. 괜찮다고 여러 번 말해서 당시엔 정말 괜찮은 줄 알았다"고 했다.
제트썬은 "생활비는 함께 관리했다. 도난의 위험 때문에 금고에 돈을 넣어놓고 하루 쓸 만큼의 돈만 빼서 해결했고 돈을 갈취했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제관계이기 때문에 불만이 있더라도 다 말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저는 선생이기 때문에 하기 싫은 말이라도 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 친구는 듣기 싫어도 들어야 했을 것"이라면서도 "그 친구에게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다시 한번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성숙한 인간, 성숙한 댄서가 될 수 있도록 반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