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이유빈.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이유빈(연세대)과 남자 국가대표 박장혁(스포츠토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1,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신고했다.
이유빈은 20일(현지 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23초101의 기록으로 1위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 2분23초00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낸 이유빈은 랭킹 포인트 2만97점을 올려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최민정은 경기 뒤 비디오판독에서 무리한 추월 시도로 접촉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했다.
박장혁은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13초12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를 따낸 박장혁은 자신의 첫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신고했다.
1위는 런쯔웨이(중국, 2분12초910), 2위는 파스칼 디온(캐나다·2분13초048)이 차지했다.
곽윤기(고양시청)는 준결승에서 2조 3위에 올라 파이널B에 진출했으나 페널티를 받았다.
남녀 500m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메달 소식이 없었다.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나선 최민정은 1조 4위(43초732)로 준결승에 나서지 못했고 남자부 황대헌(한국체대)은 결승에서 실격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