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수상소감을 하고 있다. 왓챠 캡처아시아 가수 최초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탄 방탄소년단이 이 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 오전(한국 시간) 열린 '2021 AMAs'에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2017년 공연자(퍼포머)로 이 시상식에 초청된 지 4년 만에,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가 된 이들은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리더 RM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AMAs에 감사하다. 이렇게 놀랍도록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저희는 4년 전, 바로 이 AMAs 무대에서 TV 생방송으로 'DNA'(디엔에이)를 불렀다. 그때가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오늘날 우리가 이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거다. 아미(팬덤) 외에는. 그러나 아미는 (오늘의 이 수상을) 상상할 수 있었을 거다. 한국에서 온 7명의 소년이 오로지 전 세계 아미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 여기까지 왔다. 이 모든 건 기적이고, 절대 당연히 여기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슈가는 한국어로 "4년 전 AMAs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했는데,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게 될 줄 몰랐다. 다 아미 덕분인 것 같다. 감사하다, 아미"라고 전했다. 정국은 "여러분께 우리 음악으로 행복을 드리고 싶었다. 이 상은 우리가 열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다. 매 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7년 공연자(퍼포머)로 AMAs에 입성한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2021 AMAs'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상을 탔다.
21일(현지 시간) 저녁 8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미국 ABC 방송사가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가수에게 음악상을 주는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