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째 호전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3일 내놓은 '2021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6으로 10월에 비해 0.8p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지난 7월과 8월 두달 연속 해 7.8p 하락했지만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9월에 1.3p 오르고 10월에 3.0p 오른데 이어 11월에도 0.8p 상승했다.
1차 대유행때 소비자심리지수는 31.5p 하락했었고 2차 유행때는 8.3p 하락한데 이어 3차때 7.8p, 4차 때 7.8p 등으로 심리위축 정도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에서 2020년 중 장기평균치를 100으로 기준잡아 이보다 크면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서울 태평로 한국은행.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은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구성지수 가운데 소비지출전망과 현재경기판단지수는 각각 3p와 1p씩 상승했고 현재생활형편지수, 가계수입전망지수, 향후경기전망지수는 10월과 동일했으며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취업기회전망CSI는 98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4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38로 기준금리 인상 예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5p 상승했다.
또 주택가격전망CSI는 주택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가운데 금리상승과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9p 하락했고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각각 0.3%p 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