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7.8%를 기록하며 90%에 육박하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345개 중 303개가 사용 중으로 87.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42개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3개소 총 2214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1707개로 가동률 77.1%다.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29일 0시 기준 신규 916명이 발생해 현재 5205명이 집에서 격리돼 치료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주까지 309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다음 주에는 35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93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전 1676명보다는 283명 줄었다. 서울의 확진자는 이달 13일부터 요일별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는 12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1084명이 됐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동작구 시장 관련 6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460명이 감염됐다.
송파구 시장 관련해서도 18명이 추가 확진돼 총 감염자가 269명으로 늘었다.
기타 확진자 접촉이 601명, 감염경로 조사중인 사례가 634명에 달했다.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주 (11.21.-11.27.) 서울시 확진자는 1만 1243명으로 일평균 1606.1명이 발생했다.
2주 전(11.14.-11.20.) 일평균 확진자 수 1237.4명보다 368.7명이 증가한 것이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36.6%에서 지난 주 40.7%으로 증가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주 전 27.1%에서, 지난 주 25%로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주 전 76명에서 지난 주 120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률도 2주 전 0.9%, 지난 주 1.1%로 증가했다.
평균 위중증 환자는 2주전 199.2명에서, 지난주 222.4명으로 23.2명이 늘었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696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374명, 교육시설 및 직장 관련 73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59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20명 중 60세 이상이 118명 98.3%로 주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였으며, 감염경로는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56명 발생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어르신들께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추가접종에 동참 주시고, 감염에 더욱 주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