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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농구 챔피언 모여라…'상금 대박' 동아시아 슈퍼리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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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 농구 챔피언 모여라…'상금 대박' 동아시아 슈퍼리그 열린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참가한 2019년 터리픽12 대회 장면. EASL 제공프로농구 서울 SK가 참가한 2019년 터리픽12 대회 장면. EASL 제공

    KBL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t Asia Super League, 이하 EASL)에 참가한다.

    EASL는 국제농구연맹(FIBA) 및 FIBA 아시아와의 10년 협약으로 출범된 동아시아 최초 농구 클럽 대항전 리그다.

    KBL은 EASL과 맺은 협약에 따라 리그 참가가 확정됐다.

    EASL은 2022년 10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원년 우승팀에게는 상금으로 미화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주어진다.

    참고로 KBL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각각 1억원이다.

    EASL 첫 시즌에는 8개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외국선수 2명과 아시아 쿼터 1명을 포함해 12인 로스터로 경기한다.

    한국 KBL, 일본 B.리그, 필리핀 PBA의 전년도 우승 및 준우승 팀이 참가하며 새롭게 창단한 베이 에어리어 춘위 피닉시즈(홍콩)와 타이완 P.리그+ 우승팀이 중화권을 대표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2개 팀이 사상 첫 EASL 무대를 밟게 된다.

    조별 예선은 8개팀이 4개팀씩 두개 조로 나누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한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24경기가 열리며 각 팀은 6경기씩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매주 수요일 밤 두 경기씩 조별 예선을 진행하며 각 조 상위 두개 팀은 2023년 3월에 열리는 4강전 '파이널 포'에 진출해 준결승 및 결승전을 단판승부로 치른다.

    KBL 김희옥 총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와 지속적 협력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경쟁과 교류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농구 팬들의 기대와 욕구에도 부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ASL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마카오에서 네 차례 국제 초청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홈 앤드 어웨이 형식의 초대 시즌을 맞이할 동력을 키웠다. 2019년 터리픽12 대회는 총 1억1700만의 시청수를 기록했다.

    EASL의 CEO 매트 바이어는 "EASL은 동아시아 농구의 허브로서 동아시아 지역의 최고 클럽 팀들과 최고 수준의 대회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미션은 동아시아 최고의 농구 리그가 되는 것 그리고 2025년까지 팬층과 상업적 수입 면에서 세계 농구 3대 리그 중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농구연맹(FIBA)의 안드레아스 자클리스 사무총장은 "국제대회 형성을 위한 FIBA의 세계화 전략 목표에 발맞춰 FIBA 집행위원회는 동아시아 슈퍼리그 창설을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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