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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등장한 거포였지만…외국인 타자 터커, KIA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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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등장한 거포였지만…외국인 타자 터커, KIA와 결별

    KIA 타이거즈와 결별한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와 결별한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프로야구 KIA가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 결별했다.
     
    터커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2년 재계약 대상자(보류선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9년부터 함께 한 KIA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터커는 2019시즌 도중 KIA에 합류했다. 빅리거 출신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부진과 퇴출로 대체 영입됐다. 
     
    터커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95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399타수 111안타) 9홈런 50타점 50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KIA는 터커와 계약을 연장하고 동행을 이어갔다.  
     
    지난해 KIA에서 첫 풀 시즌을 보낸 터커는 맹타를 휘둘렀다. 142경기에서 3할6리(542타수 166안타) 32홈런 111타점 100득점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터커는 구단 외국인 선수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 또 KIA에서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 이후 21년 만에 30홈런 이상을 터뜨린 외국인 타자가 됐다. 
     
    KIA는 모처럼 등장한 거포형 외국인 타자의 등장에 환호했다. 올해 초 터커와 총액 105만 달러에 또다시 재계약했다.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에서 터커는 지난 시즌의 위용이 사라졌다.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7리(468타수 111안타) 9홈런 59타점 42득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KIA는 가뜩이나 침체된 타선에 터커의 부진까지 겹쳐 정규시즌을 9위로 마감했다. 
     
    터커와 결별한 KIA는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 중이다. 2020시즌 터커에 못지 않은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를 영입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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