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도 여름철 태풍․호우 대책추진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으로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여름철 재난 사전 대비 실태점검 결과를 비롯해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였던 대책 기간 중 발생한 피해 현황과 대응조치 실적을 종합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를 통한 신속한 복구, 도민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한 다양한 피해예방 대책 추진 등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2위인 '우수기관'을 차지했다.
올 여름 전남도는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지난 7월 수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수차례 방문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지속해서 건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정부는 통상 30일 소요되는 특별재난지역 결정을 13일 만에 마쳤고, 도내 3개 시군과 4개 읍면에 피해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었다.
또 전남지역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권에 들었던 당시, 관계부서와 협업해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등 도민의 안전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고재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여름철 재해대책 추진에 협조한 도민과 불철주야 노력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하고, 확보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도내 재난위험지구 개선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재해대책도 철저히 추진해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