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2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과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지역 보건의료산업 클러스터와 병원 자원을 연계해 지역 거점의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설·장비·연구자원 지원,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컨설팅 지원, 임상자문 등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조선대가 주관하고 광주테크노파크와 조선대병원, 조선대치과병원이 참여한다. 내년부터 3년간 국비 18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K-바이오헬스 혁신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기반 초기창업을 육성·지원하게 된다.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은 전남대병원 주관으로 병원 내 임상의사의 우수한 역량 및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기업의 제품개발과 기술실용화를 지원하고 병원중심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3년간 국비 21억 원을 포함 총 25억 원을 투입해 기술·제품 개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상의와 기업 간 공동연구 등을 지원한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보건복지부 제공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지역 의료관련 클러스터와 병원 임상의가 연계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공동 진행하게 되면 제품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임상의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어 바로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의료헬스케어산업을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와 개방형 실험실 연계로 창업기업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의료산업을 시작한 2002년에는 매출액 2억 원, 고용인원 22명, 2개에 불과했던 관련 기업이 지난해 기준 매출 1조 840억 원, 고용 4524명, 사업체 수 501개로 성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