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청사.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평가하는 2021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종합등급 최고 등급인 '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지난해에 이어 종합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지방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성을 확보하고자 행정안전부가 모니터링하는 제도다.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인구‧재정 여건이 유사한 자치단체 14개 유형으로 분류해 분석한다.
도는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3개 분야 13개 지표 중 10개 지표에서 다른 도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재정 건전성 분야에서 통합재정수지비율(순수입-순지출)이 –2.46%로 재난지원금 등 확장적 재정 운영으로 도부 평균(-2.09%)보다 낮게 평가됐지만, 관리채무잔액(지방채무잔액/세입결산액)은 4.77%로 도부 평균(7.85%)보다 비율이 낮아 채무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성 분야에서는 지방세수입비율(26.11%), 지방보조금비율(0.91%), 자체경비비율(3.08%) 등이 도부 평균보다 우수했으며, 세외수입체납액증감률과 출자·출연·전출금 증감률, 자체경비 증감률이 도부 평균보다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 계획성 분야는 이불용액비율(0.61%)과 세수오차비율(95.87%)이 도부 평균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