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이한형 기자경찰이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부정채용 의혹 관련자에 대해 네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공무원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들은 성남시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 등으로, 은 시장 캠프 출신 관계자들이 성남시 산하기관에 부정채용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8일, 9월 27일, 10월 28일 등 세 차례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보완수사, '범죄 소명 부족'에 따른 불청구, 다시 보완수사 등을 요청하며 모두 기각했다.
경찰은 검찰의 요청사항을 검토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은 시장의 전 비서관인 이모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씨는 신고서를 통해 은 시장의 캠프 출신 27명 등 33명이 성남시와 시립도서관, 성남문화재단·성남시자원봉사센터 등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