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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서 이틀새 교회발 등 40명 확진…제천페스티벌 취소

청주

    제천서 이틀새 교회발 등 40명 확진…제천페스티벌 취소

    예배 뒤 식사한 교회 신도 19명 집단감염…"방역수칙 위반 여부 조사"
    애초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3일 예정했던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전면 취소

    제천시 제공.제천시 제공.충북 제천에서 최근 교회발 집단감염 등을 고리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겨울축제까지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27명에 이어 이날도 오전에만 13명 등 모두 4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9명은 이 지역의 한 교회 신도들이다.

    이들은 예배 뒤 교회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져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신도 45명 가운데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교회의 경우에는 예배 뒤 신도가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번 기회에 미흡한 부분은 없는 지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사적모임을 한 10명을 비롯해 모 공기업 4명, 동네병원 3명, 요양원 한 명이 각각 확진돼 광범위한 조사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애초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겨울왕국 페스티벌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축소 개최를 검토했으나 전국적인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을 감안해 2회 연속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또 백신 3차 접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병.의원이 없는 봉양읍.금성면.청풍면.한수면.송학면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하루씩 보건지소에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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