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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화재, 생활안전이 깎아먹은 대한민국 안전지수

사회 일반

    코로나19와 화재, 생활안전이 깎아먹은 대한민국 안전지수

    핵심요약

    교통사고‧범죄‧자살 분야 감소로 전체 안전사고 사망자 감소
    생활안전(2.1%↑), 화재(26.3%↑) 및 감염병(31.5%↑) 분야는 사망자 수 증가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은 서울‧경기, 범죄는 세종‧경북,
    자살은 세종‧경기,감염병은 세종‧경남이 상대적으로 안전

    연합뉴스·스마트이미지 제공연합뉴스·스마트이미지 제공대한민국의 전체적인 안전지수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나 생활안전과 화재, 감염병 분야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9일 2020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21년 지역안전지수를 공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체 지역 안전지수 분야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0.45%(105명, 2만3094명→2만2989명) 감소했는데 특히 교통사고, 범죄, 자살 분야에서 1만7350명에서 1만6439명으로 911명이 대폭 감소했다.

    범죄 분야에서 5대 범죄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5.4%(22명)감소했고, 발생 건수도 6.5%(49만4191건→46만229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도 전년 대비 4.4%(604명) 감소했는데 특히 35세 이상 전 연령층 자살률 감소(평균 9.4%) 영향이 컸다.

    그러나 화재와 생활안전, 감염병 분야에서는 오히려 사망자가5,744명에서 6550명으로 806명 증가했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사망38명), 용인 물류센터(사망5명) 화재 등의 영향이 컸다.

    감염병 분야는 코로나19로 950명의 사망자가 늘어난 결과로 전년 대비 31.5%(664명)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망자(인구 10만명당)는 한국 1.8명, OECD 평균은 61.5명이었다.

    우리나라 안전사고 사망자 수(인구 10만명 기준)를 OECD(38개국) 국가 중 통계자료를 가지고 있는 30개국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조금씩 개선되고('14년 22위→'17년 19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올해 산출 결과를 최근 OECD 통계자료('19년)가 있는 11개국과 비교한 결과 5위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17개 광역 자치단체의 안전지수 등급을 분석한 결과 경기는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분야에서, 서울은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분야에서, 세종은 범죄,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경북은 범죄 분야에서, 경남은 감염병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 시 지역은 경기 구리, 충남 계룡이 각 4개 분야에서(경기구리교통/화재/생활안전/감염병, 충남계룡화재/범죄/자살/감염병) 1등급, 경기 안양(교통/화재/생활안전), 과천(화재/범죄/감염병), 의왕(화재/범죄/자살)은 각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는 성남‧원주 등 17개 시, 인제‧옥천 등 12개 군, 서울 광진, 인천 계양 등 13개 구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번 '21년 지역 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그리고 생활안전지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지수 분석 결과 코로나19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안전사고 사망자가 105명 감소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 국민의 있었기 때문이다"며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부는 물론 자치단체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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