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시민사회네트워크 구축 및 입장 성명서 발표회'에 참여한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지속가능발전강원협의회를 포함한 30여 개 시민단체의 대표 기념사진.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제공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강원도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 구축 및 입장 성명서 발표회가 9일 원주 인터불고호텔 헤르메스홀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지속가능발전강원협의회의 제안으로 30여 개 시민단체가 공공의료 확충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강원시민사회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강원지역본부장, 전국공공운수노조 강원지역본부장, 국민건강보험노조 강원본부장, 원주여성민우회대표 등 노동단체들이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시민사회단체 김영하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 행사는 강원도의회 정유선 의원과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안수민 본부장의 축사가 있었고, 강원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조희숙 단장의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공의료'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는 공공의료의 필요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노력들 등이 제시되었다.
발표회에 참여한 30여 개의 시민단체 대표들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공의료'를 주제로 진행된 강원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조희숙 단장의 특강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제공오늘 모인 강원도 시민단체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공의료 확충은 강원도민의 건강 및 안전과 관련된 매우 시급한 과제로써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각계각층의 힘을 모으고자 성명서 발표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첫째, 강원시민사회네트워크 구성을 결의하며 공공의료체계 강화와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둘째, 강원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하여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공공보건의료 인력 확보, 공공의료 전달체계 재구조화 등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끝으로, 강원도민의 바람을 담은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대선과 지방선거에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 활동 전개와 이해당사자와의 연대·협력을 강화한다"고 결의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안수민 본부장은 "이번 강원도 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추진력을 갖춰 공공병원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