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10일 "내년 가계 대출 총량을 올해 대비 4~5%대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가계대출 관련 비공개 실무 당정협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실수요자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을 총량에서 관리해 줄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출은 올해 목표가 6%였는데, 실제로는 조금 오버했다(넘었다)"며 "내년 4~5% 정도면 올해보다 87조원 정도 늘어나는 것이다. 실수요자 전세대출·집단대출 등은 최대한 끊기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또 내년부터 시행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는 계획대로 진행하지만, '서민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DSR 규제 자체를) 유예하거나 없던 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