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위 1% 가구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자산은 하위 10% 가국의 6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다주택자도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주택보유가구 중 상위 1% 가구가 소유한 주택 수는 4.75호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상위 1%의 평균주택자산가액은 30억 9천만원으로 하위 10%의 평균주택자산가액(4500만원)의 약 68.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하위 50%의 주택자산가액은 1억8400만원으로 상위 1%의 주택자산가액 대비 약 17분의 1 수준이었다.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5907명이었고, 미성년자 다주택자도 1377명에 달했다.
연합뉴스미성년자 다주택자 절반 이상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수도권 지역의 미성년자 다주택자는 739명으로 전체 미성년자 다주택자의 53.7%를 차지했다. 20대 이하 다주택자도 절반 이상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수도권 지역에 사는 20대 이하 다주택자 수는 총 8293명으로 전체 20대 이하 다주택자(1만 5907명)의 52.1% 수준이었다.
김회재 의원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면서 불평등이 악화됐다"며 "불평등 바이러스를 치유하기 위한 부의 재분배가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