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황희찬(25,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쓰러졌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6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황희찬은 전반 5분 햄스트링을 다쳤다. 브라이턴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와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진 뒤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의무진 투입 후 다시 그라운드에 섰지만, 전반 10분 스프린트를 하다 다시 주저앉았다. 결국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고, 전반 16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울버햄프턴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햄스트링 부상은 최소 3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는 박싱데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후 9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한다. 크리스마스 전 첼시와 만나는 울버햄프턴은 박싱데이에서 왓퍼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없이 박싱데이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이른 교체 속에서도 브라이턴은 1대0으로 격파했다. 7승3무7패 승점 24점 8위로 올라섰다.
전반 추가시간 후벵 네베스의 패스를 로망 사이스가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