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허웅(왼쪽)과 동생 허훈. KBL 제공허씨 형제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KBL은 17일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11월20일~12월16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농구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두 아들 허웅(DB)과 허훈(kt)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허훈이 1위, 허웅이 2위였다.
형 허웅은 16만3850표를 획득하며 삼성 이상민 감독이 2002-2003시즌 기록한 12만354표를 넘어 KBL 올스타 팬 투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군 입대 전이었던 2015-2016, 2016-2017시즌 연속 1위 이후 5년 만의 1위 복귀다.
동생 허훈도 13만2표를 얻어 이상민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다. 허훈은 형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기 전 2년 연속 팬 투표 1위였다.
김시래(삼성, 11만2529표)와 이정현(KCC, 10만2680표)이 10만표를 넘기며 3, 4위에 올랐고, 김선형(SK, 9만9551표)이 5위, 김낙현(한국가스공사, 9만8417표)이 6위, 양홍석(kt, 9만7391표)이 7위, 변준형(KGC, 8만7377표)이 8위, 김종규(DB, 8만4235표)가 9위, 이대성(오리온, 8만3271표)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우석(현대모비스, 6만1224표)이 20위, 서명진(현대모비스, 6만1204표)이 21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하윤기(kt, 6만2286표)가 17위, 이원석(삼성, 6만1395표)가 18위, 이정현(오리온, 6만1072표)가 23위로 루키 3인방 모두 올스타 24인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