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연합뉴스YTN이 김건희씨 보도 관련 '음모론'을 전면 부인했다.
YTN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내고 "김건희씨 통화 내용 보도와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는 '기획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YTN은 보도의 전 과정에서 취재 윤리를 준수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추후 허위사실을 유포해 YTN의 신용과 명예를 훼손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을 향해서도 "일부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확인되지 않은 발언으로 보도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본질이 흐려지는 상황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YTN은 지난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과거 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경력을 기재한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김씨가 2007년에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를 YTN이 입수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대해 윤석열 선대위는 YTN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지만 사흘 만인 17일 윤 후보가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