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17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1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하루 전보다 다소 줄었으나 새로운 보육시설 집단감염 등이 확인됐고 사망자도 2명이 나왔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청주 22명, 충주·음성 각 10명, 제천 9명, 괴산 5명, 증평 3명, 보은 2명, 단양 한 명 등 모두 6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전날 동시간대와 비교해 21명이 적지만 검사 대기자가 많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인과 가족 등을 통한 지역 내 감염이 41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6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5명이다.
이 가운데 추가 접종(부스터샷) 2명을 포함한 돌파감염 사례가 전체 절반에 가까운 30명을 차지했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 확진자도 전체 35%가 넘는 2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제천의 한 유치원과 음성의 한 어린이집에서 각각 6명(누적 6명, 누적 8명)의 집단감염이 신규로 발생했다.
청주의 병원 2곳에서 모두 4명(누적 71명), 충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4명(누적 23명)의 확진자가 각각 추가됐다.
청주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 관련 괴산 한 명(누적 81명), 제천 교회 관련 한 명(누적 27명), 보은 교회 관련 한 명(누적 11명), 음성 육가공업체 관련 한 명(누적 88명), 단양 사적모임 관련 한 명(누적 21명) 등도 각각 더해졌다.
사망자도 잇따르면서 지난 달 30일과 이달 14일 각각 청주 요양시설과 종합병원에서 확진된 90대와 60대가 결국 치료 중 숨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1명, 누적 확진자는 1만 340명으로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