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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으로 돌아간 간판급 외야수들…FA 최대어 나성범의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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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팀으로 돌아간 간판급 외야수들…FA 최대어 나성범의 행보는?

    FA 자격을 취득한 나성범. 연합뉴스/FA 자격을 취득한 나성범. 연합뉴스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김재환(두산)와  김현수(LG)가 지난 17일 나란히 소속팀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마쳤다.
     
    NC는 FA 시장에서 눈여겨보던 김재환을 비롯해 거물급 외야수의 영입이 무산됐다. 지난14일 FA 외야수 박건우를 6년 총액 100억 원에 영입했지만 나성범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타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3할2푼5리를 기록한 박건우는 정교한 타격을 자랑한다. 하지만 6홈런 63타점 장타율 4할4푼1리로 거포형 타자와 거리가 멀다.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소화한 나성범은 33홈런으로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타율은 2할8푼1리에 101타점과 5할9리의 장타율을 올리며 거포형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애런 알테어(32홈런)와 양의지(30홈런)도 30홈런을 넘긴 거포지만 나성범이 빠지면 NC 타선의 무게감은 확연히 떨어진다. 박건우가 나성범의 '파워'를 채우기는 쉽지 않다.

    최근 FA 최대어 나성범의 거취를 둘러싸고 여러 소문이 쏟아지고 있다. 거포형 타자를 찾고 있는 KIA가 나성범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올해 정규시즌을 9위(58승 76패 10무)로 마감하며 하위권에 그쳤다. 568득점으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내년 만 39세가 되는 최형우를 대체할 확실한 거포형 타자를 노리고 있다.

    KIA는 키움 감독 출신 장정석 단장을 선임하고 '타이거즈맨' 김종국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KIA는 나성범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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