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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매일 1천명 씩 사망하는 러시아…"푸틴도 치명률 우려"



유럽/러시아

    코로나로 매일 1천명 씩 사망하는 러시아…"푸틴도 치명률 우려"

    • 2021-12-19 23:10
    연합뉴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1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부 각료는 물론 무엇보다 대통령이 우려하는 것은 (코로나19) 치명률"이라며 "사망자가 너무 많다. 매일 1천 명 이상의 국민이 목숨을 잃는데 이는 비극"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를 보면 18일 기준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967명, 사망자 수는 1023명이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10월 16일 이후 매일 1천 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11월 20일에는 역대 최다인 1254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3% 이상으로 꽤 높은 편이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몇 달 안에 자국 자체 개발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승인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시아 측은 상이한 규제 기준 때문에 WHO의 백신 승인 심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다 건네지 못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WHO 측은 이르면 이달 말까지 러시아로부터 백신 관련 정보를 넘겨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2회 접종용 스푸트니크V 백신에 기반해 일회용으로 제조된 '스푸트니크 라이트'로 추가 접종(부스터샷)했으며, 현재 러시아 전문가들이 개발 중인 코에 뿌리는 방식의 백신 실험에도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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