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2명 발생하는 등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서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황진환 기자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2명 발생하는 등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서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는 역대 또 최다 확진자 수이다. 4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2월 21일 부산 첫 확진자가 나온 지 670일 만이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2만2,188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확진자는 접촉자 240명, 감염원조사중 191명, 해외입국 1명으로 나타났다.
3만5,763명 중 확진자가 432명 나온 것으로 검사 양성률은 1.21%에 달한다.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적어도 7일~10일 뒤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400명대 확진자는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시기적으로 연말인데다 겨울인 것도 감염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연말을 맞아 시민들의 활동량이 늘어난데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한 피로감 탓에 경계심이 다소 낮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울철 실내 환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한 공간에서 확진자가 1명 있더라도 쉽게 집단감염으로 퍼지고 있다.
초등학교, 복지관, 요양병원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결과 학생 16명, 가족 등 접촉자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확진된 학생들은 학교나 실내체육시설 등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구의 한 복지관에서는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종사자 6명,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양성판정이 났다.
연제구 요양병원은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5명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2명 발생하는 등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서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한형 기자그밖에 사상구 종합병원, 서구와 연제구의 요양병원, 수영구 유치원, 수영구 주점, 연제구 대형판매업소 등에서 확진자가 3~7명씩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부산은 확진자 3,51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재택치료 인원도 2,053명으로 2천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47명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보유 병상 63개 중 52개를 사용해 가동률이 82.5%에 달해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일반병상은 680개 중 493개 사용해 가동률 72.5%,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5병상 중 869개 사용하여 가동률 61.9%이다.
또, 치료를 받던 확진자 5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90대 1명, 80대 1명, 60대 2명, 4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감염경로는 의료기관 관련 2명, 유증상 2명, 확진자 접촉 1명이었고, 예방접종은 미접종 3명, 접종완료 2명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누적 사망자는 245명으로 늘었다.
부산은 전체 인구의 83.5%가 1차 백신 접종을, 80.2%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부스터샷은 26.1%가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12~17세까지는 1차의 경우 64.2%, 2차는 40.5%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