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최고위원과의 갈등 끝에 선거대책위원회 직책을 내던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마음이 아프다"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축사를 하면서 함께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겨냥해 "송영길 대표님은 다리가 아픈데, 저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특히 "당내 여성 언론인 출신 정치인(조 최고위원)과 갈등이 있어서 이 자리가 더 특별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성 기자들의 모임이라는 게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 기자들의 언론 취재 환경이 아직 완전치 않다는 걸 의미한다"며 "여성기자협회가 없어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