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환경부와 외교부는 23일 우리나라의 상향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향된 2030 NDC는 지난 10월 '2030년까지 2018년 총배출량(7억 2760만 톤) 대비 40% 감축(2030년 배출량 4억 3660만 톤)'으로 최종 확정됐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중간 목표치다.
NDC 제출본에는 이러한 목표치, 그 배경과 더불어 △적응 노력(제3차 기후변화적응대책(2021~2025) 수립에 기후리스크 적응력 제고, 감시 예측·평가 강화, 적응 주류화 등 과제 포함) △NDC 이행 체계(탄소중립기본법 시행, 탄소중립위원회 운영, 그린뉴딜·기후대응기금 등 재정 지원) 등이 담겼다.
정부는 "향후 2030 NDC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중 구체적인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제도 개선, 정책적·재정적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30 NDC는 탄소중립의 중간 목표로, 여기에 정부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우리 사회 전 부문의 탄소중립 전환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