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수들. KBL 제공SK가 드디어 크리스마스 악몽에서 깨어났다.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을 84대78로 격파했다. 4연승을 달린 SK는 18승7패를 기록, 선두 kt를 1경기 차로 쫓았다. SK는 26일 kt와 정면 승부를 펼친다.
SK는 크리스마스마다 악몽을 꿨다.
크리스마스 마지막 승리는 2015년 오리온전(89대80). 이후 5년 동안 크리스마스마다 삼성을 만나는 S-더비가 펼쳐졌고, SK는 5년 연속 슬픈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크리스마스 S-더비 5연패.
SK가 6년 만에 크리스마스에 웃었다. 장기인 속공을 앞세워 삼성을 울렸다. 속공으로 만든 득점만 16점이었다. 삼성의 속공 득점은 6점. 자밀 워니가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안영준이 17점, 최준용이 16점을 올렸다. 김선형도 10점 7어시스트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완성했다.
삼성은 7연패 늪에 빠졌다. 6승19패 최하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 외국인 선수 토마스 로빈슨은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DB를 홈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여 84대75로 이겼다. 3연승과 함께 10승15패를 기록, 최하위 삼성과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아셈 마레이가 18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베테랑 강병현이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