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의 모습. 황진환 기자지난 26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3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2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청주 29명을 비롯해 충주 17명, 음성 6명, 제천 5명, 영동 2명, 옥천·증평·진천·괴산 각 한 명 등 모두 6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지인·직장동료 등을 통한 지역 내 감염이 33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9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11명이다.
이 가운데 추가 접종(부스터샷) 9명을 포함한 돌파감염이 전체 62% 가량인 39명을 차지했다.
특히 학교와 보육시설, 의료기관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청주에서는 흥덕구 유치원 관련 2명(누적 12명), 서원구 초등학교 관련 2명(누적 18명), 상당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3명(누적 43명), 서원구 의료기관 관련 한 명(누적 33명)이 추가됐다.
충주에서는 초등학교 2곳에서 3명(누적 12명, 누적 44명), 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15명)이, 제천에서는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11명)이 각각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또 청주 청원구 골판지 제조업체와 관련해 증평에서 한 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도 모두 14명이 됐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사망자 한 명을 포함해 모두 1만 1178명으로 늘었다.
한편 충북지역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현재까지 모두 4명이다.
지난 4일 진천 거주 70대 외국인이 비수도권 처음으로 확진된 데 이어 지난 17~19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입국한 20대 2명과 30대 한 명이 추가로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