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26일 밤 62명, 27일 오전까지 49명 등 9개 시군 111명이다. 전날까지 6일 연속 200명대, 24일 연속 세 자릿 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한형 기자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50명에 이르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경남은 200명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도내 신규 확진자는 9개 시군에 111명이다. 진주 46명, 창원 31명, 김해 10명, 통영 10명, 거제 8명, 사천 3명, 고성 1명, 함양 1명, 합천 1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이날 0시 이후 발생은 49명이다.
이 중 46.8%인 52명은 도내 또는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1명(18.9%)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진주에서는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다. 지난 25일 학생 9명이 연달아 확진된 데 이어 26일에도 41명으로 연쇄감염이 이뤄졌다. 이로써 진주 소재 학교 관련 확진자는 학생 48명, 가족·지인 2명 등 50명으로 집계됐다.
김해 소재 요양병원 Ⅲ 관련 확진자는 1명이, 거제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도 1명이 각각 늘어 34명, 33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4716명(지역 4685명·해외 31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월 최다 확진자 수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날짜별로 보면, 1일 94명, 2일 99명, 3일 114명, 4일 137명, 5일 121명, 6일 129명, 7일 156명, 8일 193명, 9일 206명, 10일 193명, 11일 198명, 12일 218명, 13일 181명, 14일 195명, 15일 199명, 16일 171명, 17일 211명, 18일 215명, 19일 156명, 20일 184명, 21일 252명, 22일 201명, 23일 230명, 24일 213명, 25일 201명, 26일 200명, 27일 오전까지 49명이다.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24일 연속 세 자릿수 확진에다 6일 연속 200명대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20일~26일)간 발생한 확진자(해외입국 포함)는 1481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211.6명으로,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창원이 60.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양산 34.4명, 진주 25.9명, 김해 22.9명, 거제 20.3명, 밀양 11.6명 등의 순이다.
그러나 인구 기준(10만 명당)으로 보면, 고성이 12.3명으로 가장 확산세가 거세고, 이어 밀양 11명, 양산 9.7명, 거제 8.3명, 진주 7.4명, 통영·하동 7명, 창원 5.8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84.8%, 2차 접종률 81%, 3차 접종률은 29.6%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9811명(치료환자 2471명·퇴원 1만 7261명·사망 79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