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KBS1 '뉴스9'에 나온 정정보도문 걸그룹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가 모모랜드의 선발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MLD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입장을 내어 "지난 2020년 1월 7일 'KBS 뉴스9' 측은 2016년 7월부터 두 달간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 중 멤버 선발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고 이에 대한 혐의를 당사가 인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사는 법무팀을 통해 법원과 언론중재위원회에 KBS 측의 악의적 편파 보도에 대한 정식 사과와 신속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당사의 손을 들어줬고 지난 25일 'KBS 뉴스9' 측은 방송 말미 정정보도문을 보도했다. 엠넷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멤버 선발 과정에 일체의 부정행위는 없었으며 공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되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당사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KBS1 '뉴스9'은 지난 25일 방송 말미 '주식회사 엠엘디엔터테인먼트 관련 정정보도문'을 내보냈다.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며 구체적 합류 시점까지 제시하였고, 기획사 측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기획사인 주식회사 엠엘디엔터테인먼트는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모모랜드 데뷔를 정해 두었다는 것을 인정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정정보도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입니다"라는 내용이다.
앞서 '뉴스9'은 2016년 엠넷에서 방영한 외주제작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최종 7명이 미리 정해져 있었고, 데뷔 후 기획사가 제시한 내역서에 6600여만 원의 정산금이 있었는데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비를 부담하라는 뜻이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프로그램 제작비 수억 원은 다른 멤버들도 나눠 부담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