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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시도민 10명 중 6명 "지방은행 설립 필요하다"

대전

    충청권 시도민 10명 중 6명 "지방은행 설립 필요하다"

    충청권 시도지사 지방은행 설립 공동추진 협약. 충남도 제공충청권 시도지사 지방은행 설립 공동추진 협약. 충남도 제공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은행 설립과 관련해 충청권 시도민 10명 중 6명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지방은행 설립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9%가 충청권 지방은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방은행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전체의 31%가 '소상공인·서민 계층 지원'을 꼽아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5.9%가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개발 사업 추진', 21.3%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 지원', 17.7%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공헌 활동'이라고 답했다.
     
    '불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 85.7%가 '현재 일반 시중은행의 역할이 충분하다'고 답했다.
     
    설립 추진 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43.3%가 '지방자치단체와 투자 희망 금융기관, 산업체 연합'이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고 '지방자치단체, 지역상공회의소, 시민단체 등 관련 단체·기관 연합'이 22.4%, '지방자치단체 지역상공회의소'라는 응답이 21%로 집계됐다.
     
    자본금 확보 방식으로는 전체의 49.7%가 '산업체·금융권 협력 및 지자체 예산 도민 공모주 투입'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산업체·금융권 협력'이 20.6%, '금융지주사 등 금융권 참여'가 11.9%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4개 시도 충청권 지방은행 추진 실무협의회 구성 △충청권 지방은행 범시도민 추진단 구성 및 발족식 △4개 시도 공동 전문 연구용역 수행 △자본금 출자자 모집 등을 추진해 2023년 금융위원회에 인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주)글로벌리서치가 충남 384명, 충북 291명, 대전 264명, 세종 61명 등 모두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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