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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펜데믹 상황, 수능 등 교육현안 대전환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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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펜데믹 상황, 수능 등 교육현안 대전환에 나서야"

    편집자 주

    강원CBS는 연말을 맞아 취재기자들과 '서정암의 시사줌人(연출 강민주PD, 진행 서정암 아나운서:방송시간 평일 오후 1시 5분~30분)' 프로그램과 함께 강원도 각계 지도자들을 초대해 내년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바라는 정치 방향, 대선 공약에 반영해야할 강원도 현안 등을 진단하는 '대선주자에 바란다' 특집 인터뷰를 마련했다. 지방자치에 대한 강원도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각 기관들의 1년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목표를 살펴보는 순서도 함께 포함했다. 방송은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차례로 편성했다.(강원CBS 라디오 춘천권 93.7Mhz, 원주권 94.9Mhz)

    [강원CBS 연말특집 '대선주자에 바란다'③]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대선 후보들, 정책선거로 고3 유권자에게 모범이 되길 "
    "팬데믹 상황, 학급당 학생수, 대입, 수능 체제 대전환 적기 "
    "강원도가 캐스팅보트 역할하는 대선판 되길 소망"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편, 강원CBS 라디오 12월 29일 '서정암의 시사줌人' 방송

    ▶ 글 싣는 순서
    ① 최문순 강원도지사
    ②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③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④ 이재수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장
    ⑤ 이정훈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강원CBS의 연말특집 '서정암의 시사줌人, 대선주자에 바란다' 특집 인터뷰에 출연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손경식 기자강원CBS의 연말특집 '서정암의 시사줌人, 대선주자에 바란다' 특집 인터뷰에 출연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손경식 기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먼저 현 대선 정국과 각 당 후보들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선국면은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정치의 장이 돼야 하는데 현재 스캔들을 둘러싼 공방이 돼서 아쉽습니다. 또한 현 고3 학생들도 투표권을 갖고 이번 대선에 생애 첫 대통령 선거에 나서게 되는데 학생들에게 정치가 역동적 생산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후보가 모범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민 교육감은 정책선거 분위기가 속히 나타나길 기대하면서 첫 투표에 나서는 고3 학생들에게는 '공정과 상식'의 시선으로 후보를 평가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대선 주자들에게는 강원도 현안을 잘 파악해 정책에 반영해 주길 바랬고 강원도의 캐스팅보트 역할론도 피력했다.

    "각 후보들이 강원도의 현안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을 성찬으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인구가 적고 영향력이 적다보니 다른 지역보다 관심이 적었는데, 항상 대선은 근소한 차이로 결정이 돼 왔습니다. 강원도의 표 3%가 대선을 결정할 수 있는 캐스팅보트가 돼서 강원도를 우습게 볼 수 없는 대선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풀어야 할 각종 교육현안에 대해서는 대권 주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 높은데 안전과 학생 개개인의 교육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대학 서열화와 입시문제도 미래사회를 위해 더 방치할 수는 없는 현안입니다. 2025년 전면도입을 앞두고 있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을 위해 교원수급, 학교 시설개선 등 선결조건도 해결돼야 합니다."

    민 교육감은 특히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지금이 교육관련 대전환의 적기라며 대선 공약으로 채택돼 논의되길 기대했다.

    강원CBS의 연말특집 '서정암의 시사줌人, 대선주자에 바란다' 특집 인터뷰에 출연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손경식 기자강원CBS의 연말특집 '서정암의 시사줌人, 대선주자에 바란다' 특집 인터뷰에 출연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손경식 기자
    대통령이 꼭 가져야할 교육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교육을 무한경쟁의 시점이 아닌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교육을 능력주의, 엘리트주의 이데올로기가 아닌 헌법적 권리의 실현으로 바라보는, 지역이나 사회, 경제적 배경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공평하게 교육 받는 것을 국가의 책무로 인식하는 그런 교육철학 가진 대통령을 보고 싶고 그런 철학을 가진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길 바랍니다."

    민 교육감은 "어느 정권도 교육전문가인 교원의 말을 듣지 않았다며 현장 교사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교원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교육의 주체로 대우해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단의 분열을 초래하고 현장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교원능력 개발평가'와 '성과상여금 제도' 폐지 공약을 내 걸면 지지율이 상당히 상승할 것"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민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송년 인사를 전하며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하길 당부했다.

    "내년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의 용맹의 기운으로 코로나19와 영원히 작별하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서로 힘을 합해 서로 기대고 함께 손잡고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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