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뮤직 연습생 리오. 트레이니 에이 영상 캡처빅히트 뮤직 연습생이 수위 높은 여성혐오 가사로 비판받은 후 사과했다.
30일 빅히트 뮤직 연습생 유튜브 채널 트레이니 에이(Trainee A)에는 제작진과 트레이니 에이 소속 리오(Leo)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제작진은 "지난 10월 트레이니 에이 유튜브에 업로드된 리오군의 '쇼다운'(SHOWDOWN) 영상 내 부적절한 가사 문제와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정제되지 않은 영상을 공개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해당 영상은 문제를 인지하고 삭제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더불어 해당 가사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저희 제작진은 콘텐츠 제작에 있어 보다 신중하게 임하겠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리오군을 포함한 모든 연습생들이 사회적 다양성이나 존중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여 올바르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더욱 주의를 살피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조언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트레이니 에이의 콘텐츠로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리오 역시 사과문을 올려 "작은 대회이지만 다른 연습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자리라,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부담감과 짧은 생각으로 적절하지 않은 단어들을 가사에 담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제 표현과 생각이 정말 미성숙하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게 되어,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가사를 되돌아보면서, 스스로 너무나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기에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서 앞으로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일은 음악과 무대가 갖는 의미와 영향력을 되새기고 배우게 되는 너무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의 미성숙한 행동과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썼다.
앞서 올해 10월 올라온 '쇼다운' 영상에서 리오는 여성을 경멸하는 표현 중 하나인 '비치'(bitch)와 매춘부를 의미하는 '호'(hoe) 등이 들어간 가사를 선보였다. 최근 트위터 등에서 해외 팬을 중심으로 가사가 매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