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볼더 남동쪽에서 난 산불로 집을 잃은 마이크 과넬라는 "선물이 아직 성탄 트리 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AP에 말했다. 덴버 포스트 캡처새해를 앞두고 미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 콜로라도가 잿빛으로 물들었다.
우리에게도 유명한 로키 산맥 자락에 위치한 덴버 북서쪽 도시 볼더 교외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가옥 1000여 채를 불태우면서다.
오랜 가뭄에 건조해진 날씨와 시속 170km의 강풍으로 하룻밤 사이 지역사회가 초토화됐다.
날벼락 처럼 찾아온 산불로 이 지역 3만 5천여명은 2021년 마지막 날 졸지에 이재민 신세가 됐다.
현지 언론은 콜로라도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게 됐다며 기후변화의 또 다른 단면이라고 짚고 있다.
오미크론으로 이미 깊은 상처를 입은 콜로라도의 새밑을 자비 없이 할퀴고 간 산불의 흔적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트위터 @bennydiego 캡처Broomfield Police 캡처볼더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불길을 보고 있다. Reddit 캡처항공기에서 내려다 본 불타는 볼더. 트위터 @GautamGada 캡처트위터 @james_aura 캡처CNN 캡처트위터 @bennydiego 캡처볼더 남동쪽 지역의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을 나타낸 지도. 트위터 @wildfiretoday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