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7일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를 출범시킨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병욱 의원과 김영춘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보가 맡는다.
이 후보가 실물경제 측면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 비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다.
민주당 선대위는 두 후보 모두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를 한 뒤로 최근 지지율 상승세로도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 후보가 경제 전문가의 면모를 보인 덕분에 상대적으로 윤 후보의 정책 전문성이 빈약해 보였다는 것.
민주당은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를 통해 주식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만큼 '시장친화적 경제 전문가'라는 이 후보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도 실시간으로 들을 방침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역대 대선에서 '자본시장'에만 초점을 맞춘 단독 위원회를 구성한 적이 없다"며 "선대위 산하에 자본시장 현장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조직하여 현장의 의견도 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