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년 사회변화 트렌드를 살펴보고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제안하는 문화포럼이 열렸습니다.
각계 전문가들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온라인 환경 등을 교회가 주목해야 할 사회변화로 제시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문화선교연구원과 목회사회학연구소,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문화포럼.
이들이 주목한 우리사회의 특징은 나노 사횝니다. 개인주의가 극대화되면서, 사회가 나노 수준으로 파편화됐다는 의밉니다.
1인 가구의 비중이 40%에 이르고, 가족해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개인주의와 고립의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겁니다.
목회사회학연구소 조성돈 교수는 이런 현상 속에서도 사람들은 모이려는 욕구가 있다면서, 소그룹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청년세대인 MZ세대가 한국 사회문화를 주도하면서 교회 내부적으로도 MZ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포럼에서는 5060 세대를 주목했습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813만 명, 전체 인구의 15.7%에 달했습니다. 앞으로 3년 뒤 2025년에는 이 비율이 20%를 넘을 걸로 전망됩니다.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5060의 노년세대는 현재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교회도 노년세대를 단순히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점점 앞으로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교회 공동체 안에서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릇들을 만들어야된다는 것이죠."
이밖에 온라인, 디지털 생활이 확산되면서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교회의 관심도 요구됐습니다.
교인들의 출결과 신앙성숙도를 데이터화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신앙훈련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등
새로운 사역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현 편집 ]
<2022 문화포럼 '2022문화선교트렌드'
/ 어제(지난 6일). 서울 필름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