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적막감이 흐르는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모습. 황진환 기자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69)가 유서를 남기고 실종돼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1일 오전 7시쯤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행방이 묘연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주거지 등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며 이씨의 아버지를 찾고 있다.
이씨의 아버지는 현재까지 형사 입건된 상태는 아니지만, 휴대전화 유심칩을 경찰에 압수당해 휴대전화 추적인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버지와 이씨의 아내, 이씨의 여동생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한 결과, 이씨의 아버지 집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