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치. 수원 삼성 제공사리치(32)가 수원 삼성으로 돌아왔다.
수원은 11일 "패스 마스터 사리치가 30개월 만에 빅버드로 복귀한다. 완전 이적에 합의했고, 계약기간은 1년"이라고 전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사리치는 2018년 7월 수원에 입단했다. 2019년 7월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기 전까지 1년 동안 37경기 6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알 아흘리와 NHK 고리차(크로아티아)를 거쳐 다시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은 "톱 클래스급 탈압박 능력과 예리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고, 강력한 중거리슛 능력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라면서 "왕성한 활동 반경과 투지를 겸비해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리치는 "헤어질 때 '혹시 아나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죠'라고 인터뷰했는데 결국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팀이 수원이고, 수원과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팬과 선수들, 수원과 관련된 분 모두 신경 써주었기 때문에 돌아오는데 큰 고민은 없었다. 앞으로 수원이 영광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