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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 신산업, 지역 산업 지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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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 미래 신산업, 지역 산업 지도 바꾼다

    편집자 주

    대구CBS는 2022년 새해를 맞아 각계의 신년 계획과 전망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다. 12일은 세 번째 순서로 대구시가 역점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의 비전과 목표를 살펴본다.

    [대구CBS 신년기획③]

    ▶ 글 싣는 순서
    ①올해 대구·경북 경제…2%대 저성장 전망
    ②대구시 새해 시정 목표 코로나 19 극복 민생 경제 회복 …2조7천억 투입
    ③대구 미래 신산업, 지역 산업 지도 바꾼다
    (계속)

    '5+1 신산업' 사활..미래 신산업으로 경제 도약 

    대구시의 경제 산업 지형이 바뀌고 있다.

    미래형자동차와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산업에 이어 스마트시티 분야까지 아우르는 '5+1 신산업'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자율주행 유상운송 출범식. 대구광역시 제공 지난 5일 열린 자율주행 유상운송 출범식. 대구광역시 제공 신산업 관련 기업들이 지역 시가 총액 1위와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지역 신산업 기업 위상과 비중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우선 대구시의 로봇 산업은 국내 로봇 산업의 선도자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를 대구에 유치하면서 로봇 산업 지원 생태계를 완성했다.

    물 산업의 경우 148개 기업이 대구에 둥지를 틀었고 수출 1조 원대의 국내 최대 물 산업 중심지로 성장 중이다.

    의료 산업은 전국 1위의 수출액 증가율을 보였고 국내 최초 아시아태평양 어워즈를 3회 연속 수상한 스마트시티 분야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대구시 국비 예산 4조 원은 지역의 5+1 미래 신산업 정책과 R&D 분야 지원에 집중됐다.  
    지자체 주도형 연구개발사업도 지역의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2003년 최초로 시행한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은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점 지원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뤄냈다.

    지난 9년간 지원 성과를 보면 직접 매출 796억 원을 비롯해 신규 고용 425명(연계고용 포함 614명), 지식재산권 581건의 성과를 창출했다.

    대구 이끌 유망 사업 1위 미래차…'미래차 대전환 원년'

    대구시가 추진하는 신산업 중에서 유망 사업으로 꼽히는 건 '미래차' 분야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산업구조 대전환에 성공한 제 1호 도시이자 대한민국 미래전략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 중"이라며 "특히 전기차의 핵심인 모터와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기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 중이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광역시 제공 5일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에서 발언 중이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광역시 제공 지역민들이 꼽은 지역의 유망 사업도 미래형 자동차 산업이었다.

    최근 대구시가 발표한 주요 현안시민인식도 조사에서 '5+1 미래신산업' 중 현재 가장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과 향후 가장 유망한 사업 모두 '미래형자동차 산업'으로 나타났다.
     
    신산업 발전을 견인할 사업으로 미래차 분야가 부상하면서 대구시는 올해를 미래차 선도 원년으로 삼는 등 미래차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대구 지역엔 완성차 업체가 없지만 국내 100대 부품기업 13개사가 위치하고 있다.

    인근 경북 지역까지 포함하면 전국 3위 수준의 지역 자동차 산업 구조를 지녔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수소차 등 미래자동차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 산업 과제로 떠올랐다.

    대구시는 그간 다양한 성과를 내면서 전기차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광역시 중 인구 10만명 기준 친환경차 보급이 가장 앞서고 있고 전국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또 국내 최대 100km 규모의 타원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를 갖췄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미래차 선도 도시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새해 들어 대구시는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선도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지역 기업 200개사를 미래차 업종으로 전환하고 혁신 강소기업 30개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연대 협력 강화 △미래모빌리티 부품 집중 육성 △미래모빌리티 신생태계 확대 등의 전략을 세웠다.

    미래차 전환 협의체를 출범하고 종합지원센터를 발족해 각계 기관·기업이 협업하는 미래차 전환 지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모터밸리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하는 한편 수소차 부품산업기반을 마련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중견 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한 모빌리티를 제작, 생산하고 지역 부품사와 완성차 제조사의 협업을 통해 부품 국산화, 고부가 가치 창출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차 전환 협의체와 종합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삼아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대구시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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