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주 아파트 붕괴…또 그 건설
광주의 고층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추가 붕괴 위험으로 실종자 수색은 중단한 상태입니다.
광주에서는 7개월 전인 지난해 6월 철거 건물 붕괴사고로 17명의 사상자를 냈었는데요. 이번에 사고가 난 아파트와 7개월 전 사고 현장의 시공을 맡았던 업체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입니다. 당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아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었는데요. 현대산업개발은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광주 경찰청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 서구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도중 외벽이 붕괴 장면.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 코로나 먹는 치료제 빠르면 이번 주 처방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오는 14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3천3백여명으로 1주 전 4천백여명 보다 줄었고, 10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어제 7백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전문가와 각계 의견을 듣고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오미크론 확산 변수가 있는 만큼 거리두기를 완화할지는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먹는치료제 도입과 활용 문제에 대해서는 신속히 결정해 이르면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계약한 먹는치료제 중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 2만 명분이 내일 국내에 들어면 신속하게 처방과 사용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4일부터 먹는치료제가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중심으로 우선 공급될 전망입니다.
3. 북한 잇단 '극초음속' 도발…왜?
북한이 지난 5일에 이어 11일에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선 미사일이 극초음속이 아닐 수 있다고 했던 우리 군 당국에 보란 듯, 이번에는 최대 속도가 마하 10에 육박하는 미사일을 쏘아 올렸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해 이번 발사에는 상당한 의미가 담긴 걸로 분석됩니다. 오늘 오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연속 성공했고, 강한 선회기동으로 1천 킬로미터 수역의 표적에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하 10의 속도면 서울 수도권까지는 불과 1분만에 도달할 수 있고 북한 주장대로 상하좌우 활공능력까지 갖췄다면, 탐지 요격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발사 시기도 유엔 안보리 긴급토의 직후. 그리고 우리 대선이 한창인 시점에 이뤄져 국제사회, 그리고 우리 대선판에서도 논란거리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밖으로는 외교적 정치적 논란을 확대하면서 안으로는 잇단 시험발사로 첨단 무기체계 개발을 가속화하고 국방력 강화로 내부 결속도 꾀하는 일거 양득의 효과를 노렸다는 평갑니다. 게다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묵인하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 "극초음속미사일 연속 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해 성공시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2022.1.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끝) 연합뉴스
4.파월 "인플레이션 막겠다"…주가 반등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막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투자 심리 개선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재선임을 위한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면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적감축 시점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예상보다 더 긴축적이지 않다는 평가로 투자심리가 회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 상승 마감했습니다. S&P(스탠더드앤푸어스)500 지수도 0.92%,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51%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연합뉴스
5. 어제보다 더 춥다…곳곳 한파 특보
춥습니다. 서울은 체감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외출하실 때,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해 서울 영하 2도, 광주 2도, 부산은 5도가 예상됩니다. 한파는 주 후반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추위로 인해 난방기구 사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의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11일 서울 광진교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 있다. 박종민 기자
#돼지 심장 이식 성공
#이재명 '5대 경제강국', 윤석열 '아이 낳으면 100만원'
#오스템 횡령 직원 父숨진채 발견
#36년된 노후화된 전투기 추락 조종사 순직…예고된 사고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돼지의 심장을 인체에 이식했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장기기증이 사회적 관심은 낮고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병원 상담 자체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국내에도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3만 3천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