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열린 한탄강 트레킹. 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이 오는 15일부터 한탄강 주상절리 등을 가장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얼음트레킹 코스를 개방해 운영한다.
철원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개막행사, 부대행사를 포함한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취소했지만 최근 강추위로 얼어붙은 한탄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얼음트레킹 코스는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태봉대교와 승일교, 은하수교, 순담 등지를 통해 출입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1만원이다. 지역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5천 원을 철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아이젠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철원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개방한 한탄강 물윗길과 최근 운영 준비를 마친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등을 연계해 탐방·관광객들이 철원의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매서운 추위와 얼어붙은 한탄강은 철원의 소중한 자원인 만큼 이를 관광객들에게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도 마련해 안전한 트레킹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