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체를 하고 있다. 박정노 기자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같은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북구 흥해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같은 국적으로 아파트 건설 현장 인근의 숙소에서 함께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중 한 명이 증상이 발현해 검체 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검사를 통해 모두 8명이 확진됐다.
당국은 이들의 동선 등을 바탕으로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체를 실시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같은 현장의 노동자 중 방역수칙에 따라 검체와 격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오전 9시 현재 포항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