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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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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서울의소리가 녹음파일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대검 민원실을 찾아가서 해당 기자를 고발한 분이세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을 연결해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 정점식> 네, 안녕하십니까? 정점식입니다.
◇ 박재홍> 법원의 가처분 일부 인용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굉장히 조금 전에 내려져서 의원님도 내용 파악에 시간이 걸리셨을 것 같은데 일단은 녹음 내용 중에 수사 관련된 발언이 보도될 경우에 김건희 씨의 진술거부권 침해의 우려가 있다는 취지고요. 그리고 사인 간의 대화에 나올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이런 것도 하지 말아야 되겠다. 그리고 부정적인 기사는 언론사나 사람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내용을 빼고 방송해야 된다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이러한 법원의 판단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정점식> 물론 저희들은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일부라도 인용해 주신 것에 대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을 합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이 지금 소위 통화 녹음이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접근을 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전혀 취재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사적 대화를 한 건데 그걸 MBC가 넘겨받아서 보도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현재 고발을 했던 거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동의는 하기 어렵습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박재홍>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중요한 쟁점은 이제 저희가 어제 서울의소리 대표랑 인터뷰를 했을 때 총 통화가 7시간 45분짜리였습니다, 합쳐 보면. 그런데 이 통화가 취재냐 아니면 사적인 대화냐는 건데 법원에서는 그러니까 이제 몇 가지 쟁점, 세 가지 아까 말씀드린 그 외에는 유권자들에게 판단의 자료를 제공하는 공익 목적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판단을 내렸거든요. 그렇다면 공적 관심 사안이라고 법원도 판단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셨습니까?
◆ 정점식> 물론 이제 우리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이중적 지위를 가집니다.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라는 공인의 지위와 그리고 그냥 사인이라는 이중적 지위를 가지는데 이건 소위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공적인 지위로서의 답변을 요구를 했다면 그거는 분명히 소위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이라든지 기자협회 실천요강 등을 참고를 해서 분명히 취재 목적이라는 걸 밝히고 했어야죠. 그런데 이 서울의소리 소위 영상기사의 경우에는 전혀 그런 절차 없이 그냥 일상적인 대화톤으로 했습니다. 저도 국회에서 많은 기자분들과 통화를 하지만 그 기자분과 제가 통화를 할 때는 이거는 취재 목적으로 질문을 한다는 것도 제가 알고 답변도 그렇게 하지만 다만 이제 제 목소리를 방송에서 내보낼 때는 분명히 저한테 동의를 받고 하거든요. 그게 이제 소위 우리 언론사의 기본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건의 경우에는 전혀 그런 입장이 고려되지 않았다라는 겁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과 관련된 이 부분에 대해서 언론사가 그대로 보도를 하겠다라고 했을 때 과연 법원은 또는 민주당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저는 굉장히 궁금합니다. 과연 MBC가 이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녹음파일을 그대로 공개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런 입장에서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 부분은 후보 비방죄에 해당한다는 해석이 있어서 그 부분은 지금 제한이 되는 그런 상태인 것 같고요. 의원님, 일단은 법원의 판단 내용을 기초로 질문을 드릴게요. 그래서 이제 이번 인용 결정 이후에 오히려 지금 너무 국민적 화제가 돼서요. 의원님들도 MBC에도 가시고 하셔서 오늘도 굉장히 시끄러웠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방송 내용에 국민들이 더 관심을 가지시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의원의 경우에 이거 그냥 지나가는 해프닝으로 끝날 일인데 오히려 이렇게 항의 방문하시면서 윤석열 후보를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 이런 말씀하셨거든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점식>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사람은 특히 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이중적 지위를 항상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소위 사적 영역의 부분은 보호를 해 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사건과 관련해서도 선관위에서 일부를 편집해서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방송하는 것은 녹음을 트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사적 영역도 국민들께서 존중해 주셔야 된다라는 생각입니다.
◇ 박재홍> 그러면 이번에 어떠한 의원님들이 MBC를 항의 방문한 이런 부분도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군요?
◆ 정점식>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조금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MBC가 이재명 후보의 그런 형수 욕설 부분을 충분히 핵심적인 부분을 편집해서 방송을 하겠다. 소위 후보의 자질, 자격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그런 입장을 취한다면 저희들이 이렇게 항의 방문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전혀 그런 거 없이 오히려 MBC 노동조합 쪽에서는 이 스트레이트에서 이걸 방송하는 부분에서 비판적인 논평도 냈지 않습니까? 그런 입장에서 저희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공정방송을 해야 될 공영방송이 특히 선거에 있어서 공정방송 의무가 있는 공영방송이 이런 편파적인 방송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 당사자로서 충분히 항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일단 방송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였고 가처분이 신청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서 행동하실 수도 있고 또 현역 의원들께서 그렇게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공중파 방송에 이렇게 가서 하실 경우에 뭐랄까요, 언론 장악이 아니냐, 언론 재갈 물리기다, 이런 비판도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비판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정점식> 물론 그런 비판을 할 수는 있지만 그거는 기본적으로 소위 공영방송이 선거에 있어서의 소위 공정방송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을 때 모든 국민이 그런 생각을 했을 때 당연히 수긍할 수 있는 비판이기는 한데 지금 MBC가, MBC의 스트레이트가 김건희 씨 관련한 통화 녹취 내용을 방송하겠다는 것은 공정방송 의무에서 벗어났던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도 그 의무를 준수해라라고 항의를 한 거죠.
◇ 박재홍> 그런데 이제 의원님, 법원 판단은 이제 유권자들에게 판단을 제공하려는 공익 목적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인정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인정이 돼서 MBC는 방송을 일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MBC는 2주 동안 김건희 씨에게 반론권을 주겠다, 계속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 김건희 씨나 국민의힘 쪽에서 반론을 위한 것도 응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 정점식> 반론권 행사는 실질적으로 어떤, 우리가 어떤 내용을 방송을 할 예정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반론권을 행사하십시오라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까지 그 MBC가 시도했던 것은 어떤 내용을 방송하겠다라는 것을 말을 하지를 않고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하십시오라는 입장을 지금 취하고 있다고 그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실질적인 반론권을 보장을 한다면 저희들도 반론권 행사를 할 수가 있겠죠.
◇ 박재홍> 의원님이 해당 기자를 대검에 고발하신 분이기도 한데 김건희 씨의 입장을 혹시 들으신 게 있으십니까, 관련해서. 법원 판결 이후라도.
◆ 정점식> 아닙니다. 저도 이 보도를 보고 방금 알았기 때문에 우리 후보님 배우자분의 입장은 아직까지 전해 듣지를 못했습니다.
◇ 박재홍> 통화 내용을 대부분 좀 기억을 못하신다라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그 부분은 사실입니까?
◆ 정점식>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뭐 그 건과 관련해서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확인을 했는데 그게 한 6~7개월에 걸친 그리고 단속적으로 통화가 띄엄띄엄 전화가 이루어진 부분이기 때문에 기억을 거의 대부분을 못 하시고 그냥 일상적인 대화 정도로만 인식을 했기 때문에 더욱더 기억을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게 취재 목적이었다 그러면 당연히 기억을 하시겠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힌 후 당사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윤석열 후보님이 경남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을 하셨고 의원님도 그 현장에 가셨는데 후보님도 굉장히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관련 논란에 대해서 혹시 후보께서 말씀하신 게 있습니까?
◆ 정점식>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고 현장에서도 기자 한 분이 그렇게 질문을 하시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현장에서.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정점식> 감사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