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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실종자는 어디에' 붕괴 건물 노동자 생사 갈림길 사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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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영상]'실종자는 어디에' 붕괴 건물 노동자 생사 갈림길 사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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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사고 직전 20여명 작업중… 생존자 "전조 현상 못느껴, 안무너져 살아남아"
    28~29층 소방설비 2명 31~34층 창호사출 2명, 31층 조적공사 1명 실종
    곳곳이 낭떠러지… 훼손 심한 28~38층 작업자 중 일부만 구사일생
    25층 아래 미장작업·내장공사… 옥상 콘크리트 타설작업자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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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붕괴]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서 119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서 119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7일차인 17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붕괴 당시 실종자들이 작업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층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17일 CBS노컷뉴스 취재 내용을 종합해보면 사고가 일어난 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을 전후로 당시 건물 내부에는 20여명의 노동자들이 작업하고 있었다.

      건물 제일 상층부인 옥상 39층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었는데 노동자 8명이 작업에 투입됐다.

      옥상 뿐만 아니라 아래 층에서도 각자가 맡은 소방설비작업과 창호사출, 조적공사, 미장 등의 일을 위해 노동자 13명이 작업 중이었다. 추운 날씨 속에 퇴근을 2시간 정도 앞두고 이날 막바지 작업에 더욱 열중하고 있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 47분쯤 일어난 붕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노동자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야만 했다.

      31~34층에서 창호 사출 마무리 작업을 했던 3명의 노동자와 31층에서 벽돌을 쌓는 조적 공사를 했던 1명, 28~29층에서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 설치 작업을 했던 2명의 노동자는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같은 시각 31층에서 조적 공사를 했던 3명의 노동자와 23~25층에서 미장 타일 작업을 했던 노동자 2명, 17~19층에서 천정 내장공사를 했던 2명의 노동자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들 가운데는 무너진 구조물에 휩쓸렸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이도 있었다. 옥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참여했던 8명의 노동자도 살아 남았다.

      살아남은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건물 붕괴'의 전조 현상을 느낄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진술했다. 특히 건물 내부에서 작업을 하다 살아남은 노동자들은 "눈 떠보니 주위가 낭떠러지였다", "내가 위치한 곳만 안무너져 살았다", "삽시간에 붕괴돼 간신히 몸을 피해 살아남았다"고 진술해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결국 작업 위치에 따라 생사가 나뉜 것이다.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A씨는 창호 사출 작업에 투입됐다. 실종자 2명이 같은 층에서 함께 일했을 가능성이 높아 A씨가 발견된 지하 주차장에서 정밀 수색작업이 진행됐다. A씨의 동료들은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1~4층과 지상 2층 수색을 대부분 마쳐 이날부터 실종자가 근무한 고층부인 28~34층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남은 실종자 5명이 고층부 잔해물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무너진 잔해가 곳곳에 쌓여있고 건물의 훼손 정도가 심한데다 붕괴 위험까지 있어 수색 인력의 이동이 쉽지 않는 등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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