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늘 함께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27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레바논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손흥민은 다리 근육 부상으로 레바논 원정에 합류하지 못했다. 벤투호가 손흥민 없이 치르는 첫 최종예선이었다. 2차예선을 포함해서도 스리랑카전 1경기만 빠졌다.
손흥민은 멀리 영국에서 응원을 보냈다.
경기가 열리기 전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선발 명단을 공유하면서 "화이팅!♡ 같이 못해 미안해"라고 동료들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없었지만, 벤투호는 강했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조규성(김천 상무)이 처음 투톱으로 호흡을 맞춰 레바논을 격파했다. 전반 추가시간 황의조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마무리하며 1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에도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SNS에 "진짜 고생 많았습니다. 안 좋은 환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화이팅♡♡♡♡♡"이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